벼과 사초과 골풀과

애괭이사초 Carex laevissima

모산재 2007. 12. 27. 11:35


괭이사초와 산괭이사초는 소수마다 포가 있는데, 괭이사초는 포가 매우 길고 화서가 곧추서며 산괭이사초는 포가 침상으로 짧다. 애괭이사초는 맨 아래쪽 소수에 아주 짧은 포가 흔적처럼 달려 있거나 없다.


 

 

남한산성


  

  

 




애괭이사초 Carex laevissima /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4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모여나고 날카로운 삼각 모양이며 윗부분이 거칠거칠하다. 잎은 납작하고 나비 2∼3mm로서 검은빛 점이 생긴다. 잎집은 앞쪽이 높아지고 주름이 진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여러 개의 작은이삭이 수상꽃차례로 빽빽이 달린다. 꽃차례는 짧은 원기둥 모양으로서 길이 2∼5cm이고 포가 없다. 작은이삭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5∼8mm로서 대부분 1개의 이삭에 암꽃과 수꽃이 달리는데, 수꽃은 윗부분, 암꽃은 아랫부분에 달린다. 수꽃의 비늘조각은 바소 모양으로서 뾰족하며 길이 약 3mm이다. 암꽃의 비늘조각은 구릿빛이고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약 3m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흰색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되어 있다. 과낭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3.5mm이고 긴 부리의 위쪽은 거칠거칠한 톱니가 있고 2갈래로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깊게 2갈래로 갈라지고 열매는 둥근 타원 모양의 수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