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는잎할미꽃 Pulsatilla cernua

모산재 2007. 5. 3. 20:28


할미꽃의 잎이 2~3갈래로 갈라지는 데 비해 가는잎할미꽃은 작은잎이 2~5갈래로 더 가늘게 갈라지고 꽃대의 길이가 짧으며, 할미꽃에 비해 꽃잎(꽃받침) 길이가 조금 짧고 꽃 색깔이 더 어둡다. 제주도에 자생한다.




 


 

 

● 가는잎할미꽃 Pulsatilla cernu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30cm이고 살찐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며 많은 뿌리잎이 뭉쳐난다. 잎은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이고, 밑부분의 작은잎은 2∼5개로 갈라진다. 꼭대기에 갈라진 잎 조각의 끝은 뾰족하며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는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종모양으로 밑쪽을 향한다. 꽃줄기는 길이 10∼30cm이고 그 윗부분의 총포()는 대가 없으며, 3∼4갈래로 갈라진 잎조각은 다시 줄 모양으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로 긴 타원형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안쪽에는 털이 없으며 검은 적자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좁은 달걀 모양으로 흰 털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