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모데미풀 Megaleranthis saniculifolia

모산재 2007. 5. 3. 01:00


운봉의 모데미 마을에서 발견되어 모데미풀로 불리게 되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희귀식물로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한 1속 1종의 한국 특산식물이다. 


모데미풀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른 꽃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고 꽃잎은 그 속에 퇴화하여 너도바람꽃처럼 작고 노란 꿀샘형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꽃자루 밑에 가장자리가 깊이 패인 1개의 큰 총포가 달렸을 뿐 다른 잎이 없다.


 




 

 

 


● 모데미풀 Megaleranthis saniculifoli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높이 20∼40cm이며,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3개로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진 다음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생기거나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꽃은 5월에 백색으로 피고 지름 2cm 정도이며 밑에 줄기잎처럼 보이는 커다란 포()가 돌려붙는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고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12mm 정도이며 끝에 길이 3mm 정도의
암술대가 붙어 있고 방사상으로 배열한다.



☞ 속명 'Megaleranthis'는 '큰 개체의 너도바람꽃속 식물' 을 뜻한다고 한다. 화분(꽃가루)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금매화속에 속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