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유종, 매자나무 Berberis koreana
한반도 고유종으로 종소명도 'koreana'이다. 매발톱나무에 비해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불규칙하고 둔하며 열매가 구형에 가까운 점으로 구별된다. 따뜻한 곳에서는 상록으로 월동하기도 한다.
함남 원산 이남, 강원, 경기, 충북 등에 분포하며 고도가 낮은 지역의 햇빛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와 하천 주변에 자란다.
2025. 05. 14. 남양주
● 매자나무 Berberis koreana | Korean Barberry ↘ 목련강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 관목
높이는 2m 정도이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갈리고, 어린가지는 적색 또는 암갈색이고 마디에 대개 3개로 갈라진 가시가 있으며, 가시는 길이 0.5~1cm, 밑이 넓게 퍼져 있다. 잎은 새 가지에서 어긋나지만 오래된 짧은 가지에서 모여난다. 잎몸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짧은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주렁주렁 노란색으로 핀다. 화축의 길이는 3~7.3cm, 꽃자루의 길이 1.3~2.7mm이며 각각의 꽃차례에 10~23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모두 6개이다. 열매는 장과, 구형 또는 넓은 난상 구형으로 지름 6mm 정도, 9~10월에 빨간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1~2개 나온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비슷한 당매자나무(B. poiretii)는 중국 원산으로 꽃차례에 달리는 꽃의 수가 적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매발톱나무(B. amurensis)는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더 규칙적이고 세 갈래로 갈라진 가시의 길이가 1~2cm로 매우 날카롭다. 매자나무의 변종으로 잎이 도피침형인 좁은잎매자(var. angustifolia), 열매가 긴 타원형이고 가시가 3~7개로 갈라지는 연밥매자나무(var. ellipsoideda)가 있다.
○ 민간에서는 나무를 삶아 노란색으로 옷을 물들이는 데 사용하였고, 소화 불량이나 안질환에 치료약으로 사용하여 왔다. 매발톱의 전초에는 alkaloid를 함유하며 뿌리껍질에는 혈당 조절, 항염 효과 등의 효능이 뛰어난 대량의 베르베린(berberine) 외에 팔마틴(palmatine), 콜룸바민(columbam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 및 줄기와 가지는 '소벽(小蘗)'이라 하며 약용한다. 청열(淸熱), 소염, 해독의 효능이 있다. 급성장염, 이질, 황달, 열성 전신증상에 수반하는 관절痺證(비증)), 결핵성의 경부 림프샘염, 폐렴, 인후부의 염증, 결핵성발열, 결막염, 옹종, 부스럼, 피터짐을 치료한다. 달이거나 돼지의 살코기와 같이 약한 불로 삶아서 먹는다.
※ 참고 자료 : uk.inaturalist.org/Berberis-koreana gbif.org/species/7138865
☞ 매자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6937 https://kheenn.tistory.com/11507393
☞ 매발톱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7044
☞ 섬매발톱나무=> https://kheenn.tistory.com/15857211 https://kheenn.tistory.com/15859378 https://kheenn.tistory.com/15859408
☞ 왕매발톱나무=> https://kheenn.tistory.com/15856935 https://kheenn.tistory.com/15854386 https://kheenn.tistory.com/15854284
☞ 일본매자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6938 https://kheenn.tistory.com/11539581 https://kheenn.tistory.com/11507518
☞ 당매자나무와 일본매자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2948
☞ 카슈가르매자나무(중국) => https://kheenn.tistory.com/15856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