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Pittosporum tobira
성산 해안 갯바위에 돈나무 새하얀 꽃이 만발하였다. 은은한 향기도 괜찮다. 가을에 붉게 드러나는 열매고 볼 만하고, 아담하고 둥근 수형에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매끈한 주걱모양의 잎도 아름다워 정원수로 가꿀 만한 나무이다. '갯똥나무', '섬음나무'라고도 하며 '칠리향(七里香)'이라 불린다.
장미과 돈나무속의 상록 관목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나며 일본, 중국,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2023. 04. 24. 제주도
●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 Australian laurel mock orange ↘ 목련강 장미목 돈나무과 돈나무속 상록 관목
줄기 높이 2~3m이고 줄기가 기부에서 여러개로 갈라지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잔뿌리가 많으며 향기가 난다. 나무껍질은 검은 갈색이고, 뿌리의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마르면 가죽질로 되며 긴 거꿀달걀모양이고 둔두 예저이며 길이 4~10cm, 폭 2~4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건조하면 더 많이 말린다.
꽃은 5~6월로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암수한꽃이고 향기가 있으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받침조각은 달걀모양으로서 수술과 더불어 각 5개이며 꽃잎은 5개로서 주걱모양이다. 양성꽃이지만 숫나무에 있는 암술은 기능이 퇴화되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2㎝정도로서 짧은 털이 밀생하고 연한 녹색이며 10월에 누렇게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적색 종자가 나온다. 붉은 점액에 싸인 종자가 여러개 들어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제주도에서 ‘똥낭’이라고 하는데, ‘똥나무’라는 뜻이다. 돈나무 잎이나 가지, 특히 뿌리껍질에 상처를 내면 악취가 나고 가을에 익어서 갈라진 열매의 씨앗이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똥낭'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똥나무가 와전되어 '돈나무'가 되었다.
○ 가지와 잎, 수피를 '칠리향(七里香)'이라 하며 약용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골절통, 습진, 종독(腫毒)을 치료한다.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부에 짓찧어서 붙인다.
※ 참고 자료 : wikipedia.org/Pittosporum_tobira gbif.org/pt/species/8677924
• 무늬돈나무('Variegata') : 잎가에 황백색 무늬가 들어 있다. 높이도 2m 이내로 돈나무보다 더 작다.
☞ 돈나무 꽃 => https://kheenn.tistory.com/15856268 https://kheenn.tistory.com/15856371
☞ 돈나무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375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