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왕삿갓사초 Carex rhynchophysa

모산재 2025. 6. 27. 17:13

 

줄기 끝에 흑갈색의 수꽃이삭이 여러 개(3-7개)로 많은데 아래로는 긴 흰 암술이 덮인 암꽃이삭보다 훨씬 긴 잎 모양의 포가 눈길을 끈다. 중국 이름으로는 '큰이삭사초'라는 뜻의 '大穗薹草'(대수대초)이다. 새방울사초에 비해 식물체가 크고 잎이 넓으며 잎집에 뚜렷한 가로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산지의 습지나 북부지방의 물가에서 자란다. 중국(길림성, 흑룡강성, 신장), 일본, 러시아, 유럽, 알래스카 등 유라시아 고위도 지역에 분포한다.

 

 

 

 

2025. 05. 31.  백두산, 황송포 습지

 

 

 

 

 

 

 

● 왕삿갓사초 Carex rhynchophysa | Large-spike sedge  ↘  사초강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큰 포기를 형성하여 자라고, 땅속줄기가 뻗는다. 줄기는 거칠고, 높이 60~100cm이다. 잎은 너비 8~15mm이고 거칠다. 아래쪽의 잎집은 적갈색이고, 가로맥이 뚜렷하다. 꽃차례에서 가장 아래의 포는 잎 모양이고 짧은 잎집이 있지만, 위의 포는 잎집이 없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위쪽에 달리는 몇 개의 작은이삭에는 수꽃만 달리고, 길이 3~6cm로 선형이다. 아래의 줄기 옆에 달리는 2~5개의 작은이삭은 암꽃으로만 구성되며, 원기둥 모양, 5~10cm이고, 짧은 대가 있다. 암꽃의 인편은 연한 갈색이고 중앙의 맥은 녹색이며, 끝이 약간 길어진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인편보다 길고, 길이 5~6mm이고, 부리를 제외한 부분은 원형이다. 과낭 표면에는 털이 없고, 맥이 많다. 과낭의 부리는 길고, 끝이 갈라지며 안쪽이 거칠다.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진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 참고 자료 : efloras.org/id=200026631  efloras.org/id=121928&flora_id=2  gbif.org/species/8256979  powo.science.kew.org/47352-2 

 

 

• 삿갓사초(Carex dispalata) : 줄기 끝에는 선형의 흑갈색 수꽃이삭이 달리고 아래의 원기둥 모양의 암꽃이삭은 끝에 수꽃이 몇 개 달리기도 하며 대는 거의 없다.

• 참삿갓사초(Carex jaluensis) : 삿갓사초에 비해 암꽃이삭에 대가 있어 아래로 처지기도 한다.

 

 

☞ 삿갓사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8799  https://kheenn.tistory.com/15864861

☞ 참삿갓사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5310  https://kheenn.tistory.com/15852125  https://kheenn.tistory.com/15858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