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머루 Vitis coignetiae

모산재 2025. 5. 19. 13:57

 

학자들이 오동정으로 학명을 잘못 붙여 멀쩡한 이름을 빼앗기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머루'도 그런 대표적인 사례다. 육지에 자생하는 보통 머루가 사실은 '왕머루'이고 머루의 자생 여부가 의문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머루의 잎 길이와 폭이 각각 10~25cm로 크고 잎 뒷면은 붉은 갈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많은 데 비해, 왕머루는 머루에 비해서 잎이 두껍지 않으며 잎몸은 길이 7~15cm로서 작고 잎 뒷면의 털은 붉은 갈색이 아니라는 것이다.

 

풀잎피리 님이 안내하여 찾은 머루, 아직 어린 잎이어선지 잎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고 적갈색 털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아 보였다. 암수한그루이거나 수꽃딴그루로 울릉도, 전남 신안,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일본, 러시아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2023. 04. 26.  제주도

 

 

 

 

 

 

● 머루 Vitis coignetiae | crimson glory vine  ↘  목련강 장미아강 갈매나무목 포도과 포도속 덩굴나무 


줄기는 다른 나무를 타고 길이 3~10m까지 뻗는다. 어린가지는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길이와 폭이 각각 10~25cm, 밑이 심장형, 가장자리가 3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이모양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털이 있으나 없어지며, 뒷면은 붉은 갈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많다. 잎자루는 20cm쯤이다.

수꽃양성화딴그루이며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난 길이 20cm쯤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대 아래쪽에 덩굴손이 발달한다. 꽃의 기관은 5수성이다. 수술 사이에 꿀샘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8~10mm, 검은색, 송이로 되어 밑으로 처진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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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wikipedia.org/Vitis_coignetiae  powo.science.kew.org/68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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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머루 => https://kheenn.tistory.com/1585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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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머루 꽃 => https://kheenn.tistory.com/11890460 

☞ 개머루 열매 => https://kheenn.tistory.com/15854686  https://kheenn.tistory.com/9707995  https://kheenn.tistory.com/158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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